사진이야기/해외여행

[호주] 블루마운틴, 시드니, 본다이비치/2003년

짱가(대전) 2014. 10. 15. 10:53

■ 여행기간 : 2003. 8.24~8.31 호주/뉴질랜드

 

- 블루마운틴

블루마운틴 국립공원내 전망대가 있는 에코포인트에서 바라본 전경.

신대륙의 자연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어느 나라보다 돋보이는 호주. 미국의 남성적인 그랜드캐니언에 비교하여 ‘리틀 그랜드 캐니언’이라 한다는데 원시림으로 뒤덮인 Valley의 숲이 절경이다.

사진 왼쪽으로 세 자매 봉우리(The Three Sisters)의 기암이 보이는데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고 함.

* 세자매봉에 얽힌 전설 : 에코포인트에 아름다운 세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이들 자매에대한 이야기를 들은 마왕이 세자매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음모를 꾸몄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세자매는 주술사를 찾아가 마왕의 것이 되지 않기 위해 잠깐동안만 바위로 변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주술사는 이들 세자매의 간청을 받아들여 세개의 바위로 만들어 주었지만, 이 사실을 알게된 마왕은 주술사를 죽여버렸다. 그래서 세자매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현재까지 바위로 남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급강하하는 궤도열차(석탄을 실어오르고 나르는데 이용됐던 탄광열차를 관광열차로 개조)를 탑승하고 괴암 절벽을 오르내리며 세자매봉 등을 구경하였다.

 

- 시드니

맥콰리포인트에서 바라본 시드니 시드니하우스,하버브릿지 전경

맥콰리부인을 기리기 위해 이름지은 맥콰리포인트(공원)에서 바라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중앙의 오페라하우스 옆으로 보이는 하버브릿지는 엄청난 돈을 지불해야만 오를 수 있다 하며 하루에 세번 정도만 개방하고 두세시간 정도나 걸린다네요. 노을지는 시간쯤에 올라가서 시드니 전경을 구경했으면 좋았으련만...아쉬움.

궤도열차 : 역이 열개 정도로 운송용이라기 보다는 관광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궤도열차

시드니하우스 쪽에서 바라본 풍경

시드니하우스앞 계단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건물을 찍어보다. 중앙에 있는 새쉬 설치된 건물이 시드니에서 제일 비싸다는데... 비싸거나 말거나 내 수준에서는 바라보지 말아야 할 대상인듯. 구름과 조화된 나무, 빌딩군과 시드니항 광장의 사람들이 여유롭다.

 

- 본다이비치

본다이비치는 파도가 밀려왔다 사라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 듯.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호주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며 한국에선 보기힘든 여자들의 '이브'식 썬텐을 볼수 있는 곳이라는데....

계절이 바뀐 시점이라 볼 수 없어 아쉬움만...이 바닷가 모래는 유난히 부드럽고 고와 밀가루에 비교한다고.

 

- 뉴질랜드

뉴질랜드 원주민 민속촌(와카레와레) / 마오리족과 춤을

뉴질랜드 역시 호주와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우리네처럼 도회지에 익숙한 사람들이 살기엔 재미없고 지루한 곳.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기다림의 미학이 뭔지를 배웠다고나 할까. 숙소에서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과 함께 노래하며 춤추다 찍은 사진인데 무었이 쑥스럽길래 폼이 어쩡정한지.......

pokarekare ana - maori 는 마오리족 민요로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때 불렀던 '연가'가 바로 마오리족의 민요입니다. / ♪♬ 비바람이 치던바다..잔잔해져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저 바다...건너서.../